오늘 오후 6시 학원 끝나고 걸어가던중 본 해질녘. 나는 초저녁의 보라빛 하늘을 사랑한다.오늘의 하늘은 해질녘의 붉은 빛과 저녁의 오묘한 보라빛이 경계져 보이는 신기한 형상의 하늘. 추운 날씨였지만 왜인지 모르게 기분이 묘하고 따뜻해졌다. 오늘의 질문을 보니 문득 드는 생각이 있다. 요즘 나는 멀리 보지 못하고 눈 앞의 순간 순간의 불평만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멀리서 바라 본 풍경을 이야기 해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답하기 어렵더라. 언제부턴가 나는 취향이 확실하고 호불호가 확실한 사람이 되었다.행운보다 불운을 더 보게 되었고 아름다움보다 비극을 도드라지게 생각하게 되었다. 하늘을 보면 그게 세상의 전부가 아니란걸 쉽사리 알 수 있다. 빛나는 별들, 끝도 없는 우주 .. 사실 나의 사소한 불행은 저 예쁜 하늘 앞에선, 반짝이는 우주 안에선 미세한 먼지 일 뿐일텐데말야. 조금은 의식의 흐름대로 오랜만에 일기를 써봤다. 1day1qusetion 앱 깔기를 잘 했다. 이 어플이 아니였으면 오늘 이런 생각을 하지도 못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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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