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Question · 원데이퀘스천

One Day Question · LayerLab

Is there a dream you still remember?

원래 싫어했던 사람이 꿈속에 나오면 이상하게 전처럼 부정적인 감정은 사라지고 갑자기 호감으로 변하기도 한다던데. 나도 그랬던 경험이 있다. 같은 반이었던 한 남자애가 초장기에 나랑 친해지려고 나름 장난을 쳤었는데 그게 오해가 쌓여서 말도 안섞는 사이가 돼버렸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또 같은반이 됐는데. 어느 날 그 애가 나오는 꿈을 꾼거다. 정말 다정하고 친절한 모습이었다. 너무 생생해서 학교에서 걔를 마주하는데 전처럼 밉거나 싫지가 않더라고. 하지만 난 꿈인걸 알았기에 그 아이와 관계가 달라질 건 없다고 생각했지. 그런데 어느 날 내가 손이 다쳐 연고랑 밴드가 필요했는데 두 분단이나 떨어져있던 걔가 그걸 듣고 수업시간에 몰래 친구들을 통해서 전달해주더라고. 이후에 돌려주기가 머쓱해서 전달해준 친구한테 다시 걔한테 갖다주라고 말했는데 그 애가 내가 직접 갖다주길 바란다고 전달을 안해주더라구. 그러면서 "너는 그 남자애한테 오해가 있어서 싫어했는지 몰라도 그 남자애는 너가 자기 오해해서 싫다고 한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고마우면 네가 직접 가서 말해" 라고 하더라. 그 때 이후로 오해도 풀고 엄청 절친이 됐는데 친해지고나서 본 이 아이의 진짜 모습이 꿈에서 본 모습과 똑같아서 정말 놀랐고 그래서 그 꿈 얘기를 했었다. 그랬더니 걔가 웃으며 이렇게 말하더라. "너랑 다시 잘 지내보고 싶어서 이렇게 말을 걸어볼까 저렇게 말을 걸어볼까 고민을 많이 했었지. 그 마음이 통한걸까?" 그 이후로 나는 믿는다. 꿈에 알고있는 사람이 나오는 건 그 사람이 나를 보고 싶어하는 마음이 날아오기 때문이라는 말을. 다시 친해지자고 꿈속에서 먼저 손내밀어줘서 고마웠어. 오래오래 친하게 지내자!

질문 보기

홈으로 · 공개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