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이것도 지난 일주일 에 포함인 건가. 아빠에게 맞았다. 내가 잠시 사람이란 걸 잊게 했다. 눈엔 핏줄이 터지고 잠시 안 보였고, 광대와 눈썹뼈에는 멍이 들었고, 갑작스럽게 맞은 탓에 고개가 확 돌아갔는지 목에 심함 근육통이 왔었다. 그 와중에 모든 우리 집 식구는 방관했다. 막말로 사람이 한 명 죽어 나가도 우리 집은 개입하지 않을 거라고 자부한다. 하루 빨리 나가서 살고 싶다. 그 날 이후로 집에 들어가기가 무서워 지고, 아빠의 목소리가 들으면 몸이 떨리고, 같은 공기에 숨 쉬고 있는 것 조차 소름이 돋았다. 그동안 비정상적으로 많이 맞고 자라왔지만, 스무살이 된 나의 현재 사고방식은 그때와는 다른 거 같다. 서윤 화이팅. 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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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