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겨 왜 너 관련된 것만 나오면 항상 시간대는 또 새벽이람 ⫬⫬⫬ 사실 널 제외하고도 내가 한창 강아지마냥 헤실헤실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할 때 연락 주고 받던 모든 사람들 다 보고 싶어 정말로. 그 어릴 때 조그마한 애 하나 잘 놀아주고 챙겨주던 것도 고맙고 그 때 추억이 나한테 너무 좋게 기억되어 있어서 이제는 다들 어떻게 자랐을지도 무척 궁금해. 근데 그 중에서도 너,,, 그렇게 친했는데도 되새겨 보면 아는 게 진짜 없어서 너랑 연락 끊기고는 정말 묘했어 기분. 어딜 가든 첫사랑이라는 주제 나오면 나 혼자 그런 경험 없어서 우물쭈물 할 때 가슴 저편에서 울렁울렁 떠오르는 게 너야 알아? 그치만 말은 못하지 이렇게 연락할 수단도 뭣도 다 끊기고 아무것도 없는 지금 아는 게 없는 만큼 썰 풀 거리도 하나두 없는데 뭐! 심지어 제대로 된 첫사랑도 아니었는 걸? 내가 그 때 어떤 마음이었는지 너는 죽었다 깨어나도 모를 거잖아. 뭐 네가 어떻게 알았겠어, 나조차 내 감정 직시하지 못했는데 크크 너도 알다시피 그 땐 너나 나나 너무 미숙했어. 그래서 내가 느꼈던 게 진짜로 사랑이었는지 아님 그냥 깊은 우정이었는지 또는 연민이었는지 몰라. 근데 확실한 건 널 떠나보내고, 너와 비슷한 분위기를 가지던 말던 그런 걸 다 떠나서 그냥 내가 누군가와 관계가 발전되어 연인이 될 때마다 자꾸 네 생각이 막 났다는 거야. 나타나지도 않을 거면서 이렇게나 보고 싶게 만드냐? 너 되게 대단한 사람이야. 네 이야길 하다보면 하고픈 말이 너무 많아서 다 담다보면 자꾸 산으로 가는 것 같아. 이해 좀 해 줘. 네 성격에 이런 문답 어플 같은 거 되게 좋아할 것 같은데 아아 꼭 봤으면 좋겠다. 야 내가 막 널 좋아했니 어쨌니 사랑이니 뭐니 계속 얘기해도 뭐 그 때도 나 특별한 걸 바라는 건 아니었어. 물론 지금도! 너랑 만나서 잘 되고 싶다거나 그런 생각 한 번도 해 본 적 없었다? 웃기지, 진짜 순수하게 인간으로서의 너를 좋아했나 봐 아마. 네가 그냥 진짜로 좋아하는 사람 만나서 행복하길 바랐고 아 물론 마음은 왕창 아팠지만 ⫬⫬⫬ 그냥 꼭 한 번 보고 싶어 그 때 내가 알던 너와 지금의 너는 얼마나 다를까? 어쩌면 나 같은 거 그냥 통으로 잊어버렸을 수 있겠지. 너한텐 그 때 많은 일들이 그리 좋은 기억이 아니었을 수도 있으니까 뭐. 잠시 다 잊어도 괜찮아 네 기억 어딘가 내가 있긴 했으면 좋겠다. 만나서 누구냐고 물어도 내가 열심히 이것저것 설명해 줄 테니 꼭 제발 꼭 기억해 줬으면 해. 그런데도 아예 모른다고 해버리면 진짜 슬플 것 같다 나? 그리구 나 이제 진짜 많이 컸어! 벌써 6년은 더 지났잖아. 게다가 엄청 예뻐져서 못 알아봐도 이해해 줄게 크크 근데 너 나 많이 크면 보고 싶다고 했잖아. 내가 이렇게 찾아다니는데 안 오고 뭐 한담? 얼른 보러 와 연락이라도 해주던가! 보고 싶다니까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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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