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장례식장에서 겉으로는 굉장히 아무렇지 않은척 했었어. 너무 아무렇지 않아 보였는지 조문 오시는 분들이 나보고 울지도 않고 씩씩하게 잘 있네 라고 하셨어. 근데 그 말을 들을때마다 진짜 너무 슬프고 미칠거 같아서 울고싶다고 말하고 싶더라. 집에 돌아와서 펑펑 울고 돌아가신지 3년 정도 됐지만 아직도 잠자기 전에 누워서 할아버지 생각만하면 눈물이 자동으로 나와. 근데 우리 가족들은 내가 매일같이 할아버지 생각을 하면서 울었다는 사실을 아무도 몰라. 내가 정말 티를 안내려고 했거든. 나도 그냥 겉으로 티내도 되는데 왜 울지 않으려는 고집을 부렸는지 모르겠어. 그냥 가족들한테 내가 우는모습을 보여주기 싫었던거 같아.....이제라도 정말 그때 너무 힘들었고 내 세상이 없어지는거 같았다고 말하고싶어. 할아버지한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던 내가 누구보다 슬퍼했고 그리워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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