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살고 여행할 때의 모든 기억이 다 추억이 됐다. 생각나는 게 너무 많아서 뭘 골라야할 지 모르겠다! 그때 기억을 가지고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그냥 막 떠오르는 추억 몇 개만 써보자면, 이탈리아 피렌체 공항에서 안개 때문에 비행기가 못 떴다. 몇 시간을 기다리다 결국 공항 차원에서 버스 태워서 인근 도시인 피사 공항에 가서 또 대기한 후에야 겨우 비행기를 탈 수 있었다. 그 어수선하고 당황스럽던 때 뭐라고 한 거냐고 물어보니 친절하게 하나하나 대답해주던 이탈리아 아주머니. 그렇게 도착한 프라하, 새벽 두 시에 목적지까지 데려다주고 짐 들어주고 (새벽이라)수고 직원이 나올 때까지 같이 기다려주면서 주소 맞는지 몇 번이고 확인해준 프라하 택시기사. 이쪽으로 노선을 트니 자꾸 프라하만 생각나네. 다른 곳에서도 추억이 너무 많은데… 프라하 구시가지 광장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옥수수 팔던 청년. 잘생겨서 생각남. 잘 지내고 계십니까..
질문 보기
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