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은 한 넉 달 전인가 8년을 알고 지낸 친구가 고등학교 다닐 때랑 동일하게 매장에서 주문도 못 하고, 심지어 음식 픽업도 못 하겠다고 해서 대발새발 화를 냈었지. 아직도 식당에서 주문조차 못 하면 어쩌겠냐고, 우리 이제 반 오십 다 돼간다고, 내성적인건 이해하는데 언제까지 움츠려 살 거냐고. 그 친구는 삐져서 내가 운전하는 내내 혼자서 궁시렁거리고 내가 하는 말에 대꾸도 제대로 안했고, 결국 난 화가 머리 끝까지 난 나머지 친구 차 운전대 다시 넘기고 집에 걸어서 들어갔어. 내가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 “이젠 너 인생 그냥 너 알아서 해라. 만날 때마다 뒷바라지해 주는 거도 한두 번이지 주차 못 한다고 운전도 내가 해 주문 못 해서 주문도 내가 해 하다못해 음식 픽업은 네가 해야 하는 거 아니야? 여기서 유턴하면 네 집 가는 길 나오니까, 네 차 타고 알아서 집으로 꺼져 그냥” 이 말을 끝으로 그 친구랑 손절했는데, 손절 한 상황에서도 저 말이 그 애한테 비수로 와닿았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말을 조금 부드럽게 할 걸… 이라는 후회를 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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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