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말기 판정을 받고 시한부로 하루 하루를 고통스럽게 버티고 계신 외할머니를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 듯이 아프다 소화도 안돼서 아무것도 못 드시고 오로지 살기 위해 꾸역꾸역 드시면서 얼굴에 살이 쪽 빠지셨는데 나는 평소에 먹는 한약 하나도 먹기 힘들다는 이유로 미루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다시 할머니 생각이나서 나태한 내 모습에 반성하고 한약을 바로 들이켰다 남과의 힘듦과 나의 힘듦을 비교하지 말라고 하지만 이럴 때는 자꾸만 고작 한약 하나 먹는 게 뭐가 힘들다고... 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래도 나에게 어느 정도 깨달음이 있었기 때문에 나쁜 점만 작용하지는 않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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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