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날이었지. 학교가 끝날 때 즈음 비가 그치고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 차 흐렸지만 어딘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는 날이었어. 친구들이 다 사정이 있어서 나 혼자 버스를 탈까 하다가 혹시 너를 만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학교 바로 앞에 있는 버스 정류장 대신에 걸어서 15분은 가야 하는 지하철역으로 향했어. 가던 중에 너의 뒷모습을 발견했고 너도 혼자 걸어가고 있는 걸 보고 심장이 멈추는 줄 알았어. 그 순간의 하늘, 너의 뒷모습 그리고 세상이 멈춘 것처럼 가만히 바라만 보던 때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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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