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짐 요즘 내 자신감, 자존감 모든 게 다 바닥을 기어다녀. 전에는 한 달에 한 번 예민한 시기가 돌아올 때 인생의 권태기, 현타가 가끔씩 찾아왔는데 지금은 하루에도 몇 번, 몇 시간에 한 번씩 찾아오는거 같아. 그 이유가 연애 때문이야. 첫사랑이고, 가장 편하고, 가장 좋아했던 사람이랑 몇 번의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고 지금은 친구라는 명목하에 연락하고 있는데 머리 속으로는 그만 만나야되는데 싶으면서도 잘 안돼. 사실 그러고 싶지 않아. 연인은 시간제 베프라는 말 정말 싫어. 왜 내 가장 행복하게 웃던 기억, 추억들을 다 잊어야하지 왜 없애버려야 하지. 사실 처음 헤어지고는 사진을 모두 지워버렸어. 그리고 너무 후회했어. 머리속에는 새록새록 남아 있는 장면들이 다시 보고싶어도 다시 볼 수 없어서. 근데 그 시간들 모두 내 소중한 시간들이였고, 내 추억이잖아. 이게 미련인가… 그냥 지금은 친구도 연인도 뭣도 아닌 관계인데 서로 기대 아닌 기대가 너무 크고, 서운함도 너무 크고, 서로 좋은 말, 안 좋은 말 서로서로 상처를 많이 주고 받는데 이게 정말 안 좋은 관곈데… 끊어야하는데 왜 용기가 안나지 그냥 제일 솔직히 다른 사람이 나를 욕하는 건 딱히 상관없어. 무시하면 되니까. 나를 잘 모르는 사람이 뭐라하든. 근데… 나를 젤 잘 알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한테 상처를 받으니까 너무 아파. 그 어떤 상처보다 너무 아파 그러면서 내 스스로를 갉아먹어 ‘이건 내 모습이 아닌데, 이렇게 자존감 낮은 사람이 아닌데, 이건 내가 아닌데’ 하면서 현타가 와. 이러다 점점 그 사람이랑 연락 빈도를 줄여나가고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청순 떠는것도 나중에는 술 안주거리가 되는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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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