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Question · 원데이퀘스천

One Day Question · LayerLab

What's a childhood memory that pops into your mind sometimes?

아침에 느긋느긋 준비해서 집을 나서고 약속이라도 한 듯 학교가기 위해 나오는 친구들과 삼삼오오모여 학교를 가고 수업시간에 쪽지를 돌리고 소곤소곤 떠들고 받아쓰기 시험을 보고 점심시간에는 반 친구들과 온 학교를 누비며 술래잡기를 하고 가끔 혼도나고 학교가 끝나면 노란 학원차를 타고 피아노, 태권도, 영어, 수학, 공부방을 가고 끝나고 학교앞 분식집에서 500원 떡볶이를 사먹고 문방구에 가서 불량식품 사먹고 집가는 길에 있는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친구들과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들처럼 뛰어놀고, 딱지치기, 팽이 하면서 놀고 땀에 흠뻑젖은채로 집에가서 시원한 에어컨과 선풍기 밑에서 티비틀어놓고 엄마가 하는 된장찌개 기다리며 숙제하고 가족들과 도란도란 저녁식사하고, 언니와 투닥거리며 놀다가 아빠가 들어오는면 인사하고 다시 이 평범한 일상을 시작하기 위해 잠에 들었던. 지금 생각해보면 다시는 하지 못할, 돌아가지 못할 한때는 평범한 날들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어느때보다 특별했던 나날들. 그 순간 그 자체가 어릴적 가장 행복했던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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