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그냥 같은 직장동료였을 때부터 둘이 자주 가던 중화포차가 있었는데 오래된 가게에 사장님이랑 주방장님 둘 뿐이고 두 분 다 조용조용하신 성격이시라 주방장님은 주방에서 재료 손질하다가 조용히 담배 피러갔다 오시고 사장님은 조용히 앉아서 작게 틀어놓으신 옛날노래 들으시면서 희미하게 흥얼거리시던 분위기였음. 맛도 엄청 맛있는데 양도 다 못 먹을 정도로 퍼주시고 단골인 사람들한테 멋없이 꽃빵 튀긴거 '드세요' 하면서 툭 놓고 가시던 그런 인간미있는 곳이였는데..인적드문 골목 끝에 있어서 사람들도 잘모르고 인터넷에 쳐도 검색에 안나오는 동네 술집 같은 곳이라 술마시면서 조용조용 속 얘기하러도 자주 가고 아저씨들 퇴근하고 나서 혼술 하러도 자주 오는 아지트 같은 곳이였는데 어느샌가 맛집이라고 소문나기 시작하면서 유명해져서 여기저기 회사 사람들이 회식 자주 오는 곳이 되버림 가게를 빌린 것도 아닌데 말소리고 노래소리고 아무것도 안들릴 만큼 너무 시끄럽게 웃고 떠들고 뭐 깨트리고 사장님한테 반말하고..회식하러 사람들이 올 때마다 테이블이 5개밖에 없는 작은 가게 안에서 너어무 매너없이 행동들을 하셔서 이제 안가요
질문 보기
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