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밉다고 느끼는 감정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 가까워지고 싶은 사람들에게 느끼는 것 같아요. 아무 감정 없는 사람에게 어떤 말을 들어봤자 그냥 그렇구나 또는 어쩌라고 하는 의구심만 남길뿐이죠. 물론 조금의 신경도 쓰이지 않는다는 건 거짓말이지만요. 결국 나를 상처 입히는 것은 내가 사랑하는 것들 이예요. 그래서 결국 내가 사랑했던 미운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한 마디는 ‘너도 똑같이 겪어봐.’ 좋아하는 사람에게 무시 당하고, 니가 생일선물로 사준 물건을 하루만에 망가뜨리며 그게 웃기다는 듯이 말하고 다니는 사람을 좋아해봐. 니가 해주는 배려를 당연하게 여기며 너에게 함부로 대하는 사람을 사랑해봐. 어쩌면 유치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이 한 마디가 내가 너에게 가장 해주고 싶었던 말이었어. 마지막까지 하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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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