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Question · 원데이퀘스천

One Day Question · LayerLab

There's no question today. Feel free to write whatever you'd like.

올해 처음으로 이 어플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작년 오늘의 내 심정은 오로지 기억에 의존해서 떠올려봐야 하지만 내년 오늘은 이 기록을 보면서 추억을 회상하겠지? 내 기록을 남기기 앞서 타인의 기록을 둘러보았는데 공감이 가는 글도 있고 부러운 글들 등 정말 다양했다. 부러운 글이라함은 이제 스무살이 되는 사람들… 난 정말 스무살을 보내기 싫단말이야 ㅜㅜㅜㅜ 그들의 글에서 느껴지는 자유를 얻는다는 설렘과 새로운 시작이라는 걱정이 느껴져서 귀엽고 부럽고 그렇다 ㅎㅎ암튼 올해는 나 자신을 알아가는 데 충실했던 거 같다. 1.2월엔 그냥 술마시고 집에서 드라마나 보고 그게 다였고 3월도 마찬가지 ㅋㅋㅋ 새로운 사람들을 정망정말 많이 만났다. 그 만남은 거의 술과 함께였고 ㅎ 미팅,새내기 행사 등등 처음해보는 것도 많았다. 그럴 때마다 나 자신을 너무 모른다는 생각에 취미, 취향을 탐구하려고 노력도 했다. 술에 취해 너무 신난 나머지 이빨 깨지는 대참사도 경험했지만 진짜 새내기 때 아니면 언제 그러냐 ㅜㅜ 동기들이랑 한강 가서 술게임하다가 여의도 금융권 회사에 취직하자고 다짐도 하고. 이렇게 3월은 24일 간의 새로운 만남+술+7일 간의 코로나격리가 전부다… 그치만 그때의 나를 아프게 했던 건 숙취도 코로나로 인한 후유증도 아닌 약 4주간의 사랑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까지 걔가 좋았는지 모르겠는데 그 이후로 다른 사람과 사귀다가 헤어지고도 그때의 내가 떠오르고 썸을 타다가도 걔가 생각나면서 끝을 내는 것을 보면 장난 아니게 좋아했다 걔땜에 7시에 일어날 정도였으니 ㅎㅎ뭐 내일부터는 걔 생각 절대 안 할 거다. 4월은 처음으로 애프터도 해보고. 번호도 따여보고. 밤샘공부를 명목삼아 그냥 놀아보고. 동기들이랑 벚꽃보러 가고. 클럽도 가보고. 이렇게 3-4월은 술+경찰대가 다였던 거 같다… 5월은 홍혜교 산책을 로망으로 나간 건대 미팅에서 정말 애프터로 건대 산책도 해보고. 청와대 가보고. 동아리와 반 엠티도 가보고. 그렇게 엠티에 대한 환상도 깨져보고. 동기 차 타고 엄마 몰래 을왕리 갔다가 통금도 생기고. 동기들이랑 교복입고 롯월도 가고. 한양대 축제 가서 잔나비에 흠뻑 빠져오고. 어릴 때부터 가져온 대학생에 대한 환상 같은 걸 하나도 못 지켰다고 생각했는데 누구보다 잘 즐겼네? 암튼 3-5월까지 잦은 술자리로 재정상황에 무리가 와서 6월에는 엄청난 현타에 빠졌었지 …그래서 의미없는 다수로 우르르 만나서 냅다 술만 마시는 자리는 줄이고 소수로 만나기 시작했지 근데 그땐 몰랐지 이게 더 돈이 많이 든다는 걸 ㅎㅎ 동기들이랑 월미도 가서 조개구이 먹고 바이킹 타고. 너무 조진 중간고사 성적을 조금이라도 만회해보려고 성동도서관 다니다가. 사주나 보러가고 ㅎ그렇게 인생 처음 받아본 성적으로 종강을 하고••• 원데이 클래스로 요리도 배워보고 스케이트도 처음 타보고. 웃는남자로 뮤지컬도 처음 봐보고. 동기들이랑 부산여행 가고. 동강래프팅 가고 머 엄청 놀면서 대학교 첫 방학을 보냈지. 개강 앞두기 전 나간 미팅에서 만난 사람이랑 연애도 했고. 마음이 별로 없는 상태에선 시작하는 게 아니구나를 절실히 느끼고. 술 취향이 연애에 상당히 중요함을 느끼고. 끝을 냈고. 엄머 아빠랑 자주 술도 마시고. 머 그리고 2학기엔 나름 전보다 공부도 열심히 하려고 함. 난 절대적으로 대면파야 ㅜㅜㅜㅜ 학교 가서 앉아있어야 수업을 듣고 공부를 하더라 ㅎㅎ 암튼 이 학기에는 축제로 출튀도 두 번이나 해보고. 1흑기 때 새로운 사람을 정말 많이 만나면서 그럴싸한 취미를 갖고 싶다는 생각으로 산악동아리 들어가서 등산도 해보고. 암벽등반도 해보고. 글고 또 난 연애를 시작했지. 지금은 다시 솔로지만 앞으로 내 인생에서 무조건 하반기에는 연애를 해야겠어 ㅋ 내 생일도 있고 빼빼로데이도 있고 크리스마스도 있어서 무조건. 근데 당분간은 연애할 생각없음 진짜 너무 지침 나랑 안 맞는 사람인 것도 내 이상형이 안 맞는 사람인 것도 그냥 지침 레전드 노잼 연애였음 앞으로 다시는 환상 가득한 모솔 노잼 인프피 절대 안 만날 거임 ㅗㅗㅗㅗ. 이번 생일은 역대급으로 축하를 많이 받았고. 재밌고 행복했던. 토플 학점 둘다 얻으려다가 둘다 망해서 겁나 우울하지만 그래도 상평의 씁쓸한 맛에도 불구하고 일 학기보다 성적이 오른 점에 감사할게 내년엔 진짜 학점 개애잘받아볼게. 대충 여기까지 쓰고 느낀 점을 써보자면. 정말 다양한 사람을 새로 만나게 됐는데 그러면서 좋은 인연들을 만나서 행복하고 나쁜 사람들도 만났지만 그만큼 배운 게 많아서 오히려 좋았다 ㅋ 내년에는 돈을 아끼고 (…) 돈 모으고 스트레스 푼다는 핑계로 술 마시지 말고 ㅎㅎ가족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행복하고 건강하고 싶다🤍🤍내 내년 목표는 1학기 과탑하기 ㅋ 일취월장 장학금 받기 ㅋ cc하기 ㅋ 2학기에 교환학생 가기. 가기 전에 유럽여행하기. 혹시 이 지극히 내 개인적인 글을 여기까지 읽으신 분이 있다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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