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동안 뭘 했는지 생각이 전혀 나질 않는다. 사실 좋지 않은 일들이 많았던 터라 기억하고 싶지 않다는 말이 맞다. 좋지 않은 일과 인간관계 같은 것들 따위는 오롯이 내 몫이다. 인간관계는 내가 했던 행동들이 어느 정도 경솔했기 때문이라는 것. 그건 얼추 맞다. 사람한테 질을 따지는 것은 좋지 않은 판단이지만 그래도 모두 어느 정도의 등급 따위는 있는 것 같다. 나도 내가 5등급짜리인건 알지만 그래도 2등급 정도는 되겠지 하고 산다. 물론 자아성찰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마음가짐이 도움이 많이 됐다. 이제 스물 한살인데, 텅 빈 스물을 보낸 것 같아서 후회스럽기도 하고, 첫 20대를 이렇게 보내는 게 참 아쉬운게 많은데, 한 편으로는 얻은 것도 많은 스물이었다. 잃은 것도 많지만, 나에 대해 알게 된 것도 많고 좋은 사람도 만났었다. 2022년 하면 떠오를 그런, 항상 매년마다 다짐하는게 있는데 아무리 마음에 안들어도 적은 만들 지 말자 였는데 자꾸 지키지 못하는 나 자신한테 너무 실망스럽다.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 행동을 싫어하되, 사람은 싫어하지 말자고 또 다짐하게 된다. 당연히 남에게 내가 적이 되지 않는게 먼저이다.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 괜찮은 사람이 꼭 될 거다. 나의 앞으로의 20대는 한없이 아름답고 찬란했으면 좋겠다. 다가올 21살의 나는 부디 더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길, 남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살아가길 선택의 결과가 어떻든 흘러가는 대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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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