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로 쓸게 타자치기 귀찮아서 내가 전쟁터 나갔던 꿈임 어느날에 뉴스에서 전쟁났다고 했는데 왜인지 그날밤에 어떤편지가 나한테 날아왔었어 전쟁에 참여하라고 써있었는데 난 그걸 무시하고 잤지 근데 다음날 또 있는거 또 무시하고 찢어서 버림 한달정도 그랬는데 갑자기 어떤 아저씨들이 나 납치해서 끌고감 정신차려보니 눈 뜬 곳은 전쟁터 그날 비가 왔었어 총알이 날라다니고 건물마다 불이 타오르고 있었고 땅에서는 지뢰 터져서 날라가는 사람들 총맞아 죽은 시체 버려진 총들과 머리보호대 멈춘 탱크들로 가득했어 귀가 너무 아팠어 사방에서 폭탄과 총소리 비명소리까지 난 너무 무서워서 숨어있었거든? 근데 어떤 아저씨가 나를 겁나 챙겨줬었어 밥도 자기꺼 덜어서 나한테 주고 잘 때도 춥게 자지 말라고 잠바 벗어서 덮어주고 딸 생각이 나셨었나봐 총 쏘는 법을 배우고 전쟁에서 어떻게 하면 이길지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지를 가르쳐줬어 한 7년정도 정 겁나 듬 정말 말로는 표현 못 할 참혹한 상황이였어 또 겁나 싸우고 있었는데 내 뒤에서 총알 날아오고 있었나봐 난 등신같이 그것도 모르고 쏘고 있었는데 그 아저씨가 나한테 총을 쥐여주고 나 대신 총 맞아서 뒤짐 아저씨가 나한테 마지막으로 한 말이 뭔지 앎? 꼭 살아남으래 나가서 남친도 사귀고 술도 마셔야할 거 아니냐고 겁나 서러워서 그 자리에서 몇 시간을 울었음 근데 개웃긴게 그렇게 처울고 있으니까 적군들도 미안한지 나 안 쏘고 그냥 가더라 암튼 정신차리고 난 그 총 받아서 존나게 쏘고 다녔음 어깨에도 한 방 맞음 진짜 오지게 아팠음 암튼 그렇게 싸돌아다니다가 지뢰 밟아서 날라감 몸이 산산조각 났다는 거임 하늘을 나는 기분이였음 그리고 그게 끝임 뒤짐 내가 마지막으로 본 하늘은 총알이 날라다니는 비오는 하늘이 아니라 정말 맑아져서 무지개가 떠있는 하늘이였음 전쟁 끝났다는 뜻임 씨발 나 모쏠이라고!!!!!! 말 하고 깨어남 진짜 무슨 영화같지 않냐 일제강점기시대랑 6.25전쟁 그 외에도 수많은 전쟁속에서 힘들어했을 우리 조상님들 생각하니까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 너희도 지금에 감사하며 생각해 하늘에 총알이 날라다니지 않는 것만으로도 말이야 나 참고로 중2임ㅋㅎㅋㅎㅋㅎㅋㅎㅋㅎㅎㅋㅎㅋㅎㅋ근데 아직도 그 아저씨 얼굴이 생생하게 기억나 정말 선하게 생기고 착한 아저씨였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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