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꾸는 걸 좋아해서 여태 재밌는 꿈을 많이 꿨는데 유독 초등학교 때 꿨던 꿈 하나의 한순간이 오래 기억 남는다. 드래곤같은 괴물을 피해 주택가를 골목골목 도망치던 꿈인데 벽돌로 된 골목에 붙어서 숨죽이던 장면이 오래 남는다. 횃불로 비추는 듯한 색감에. 붉은 벽돌. 가쁜 숨. 골목 사이로 들어오는 드래곤. 흔한 꿈인데도 유독 오래 남는다. 여태 꾼 꿈을 기록하지 못한 게 너무 아쉽다. 일어나서 감탄을 할 정도의 꿈도 많았고 운 적도 많았고 현실이랑 구분이 안돼서 며칠 현실이라고 믿었던 적도 있었다. 제일 신기했던 경험은 꿨던 꿈이 너무 재밌고 다음이 기대돼서 삼일을 이어서 꾼 적이 있다. 근데 그 꿈이 기억이 안 난다… 최근 꾼 꿈을 기록한 게 있는데 그건 꼭 소설로 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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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