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Question · 원데이퀘스천

One Day Question · LayerLab

What's something nice you love hearing from others?

그냥 요즘 자꾸만 나는 왜 살지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부터 내 삶이 정말 무기력했어 나는 내 이름으로 디저트 가게를 차리는 게 꿈인데 부모님은 겉으론 목표가 생긴 것 같다며 축하해 주지만 속으론 좋아하지 않으셨던 것 같아 물론 내 시점에서! 학생의 본분은 누가 뭐래도 공부잖아 나도 학생이라면 공부해야 한다는 건 물론 알고 있고... 그래서 스카 갔는데 갑자기 회의감이 드는 거야 아 이거 하기 싫다. 그냥 내 꿈 이루고 살고 싶다. 그냥 공부는 내 인생의 시간 낭비 같았어 그래서 이 시간에 빵 하나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집 갔는데 엄마랑 진지하게 이야기하다 보니까 엄마가 정 그러면 진심으로 자퇴해도 된다는 거야... 분명 좋아야 할 일인데 그때부터 왜인지 모르게 너무 슬펐던 것 같아 그래서 학교 오전 특강 다녀오면 집 와서는 그냥 계속 자꾸만 눈물이 나왔고, 아 왜 살지?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어 그렇게 내 삶의 목표를 생각해 보니까 나는 삶의 목표도 없이 살고 있더라 그때부터 점점 삶의 의욕을 잃었던 것 같아 내가 왜 살지? 생각이 수십 번도 넘게 들었고, 나도 나 공부 못 하는 건 알고 있거든? 그래서인지 나중에 어른 돼서 뭐해 먹고살지? 싶으면서 눈물이 막 났던 것 같아 엄마도 내가 우울해 보였는지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셨는데 엄마랑 대화를 하면 할수록 자꾸만 눈물이 나는 거야 나는 뭐해 먹고 살까? 이런 걱정부터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 그러더니 엄마가 걱정하지 말라고 내가 상가건물 하나 살 테니까 그 건물 아래에서 넌 하고 싶은 거 하고, 바쁠 때 엄마 아빠 부르면 가게 봐주고? 이런 얘기를 하는데 사실 빈말이라도 너무 고마웠어... 그렇게 엄마 앞에서 펑펑 울고 위로받으니까 내 안에 있던 슬펐던 게 점점 녹더라 진짜 감동이었던 건 화장실 간다고 새벽에 안방 앞에 지나가니까 우리 엄마가 정말 상가건물을 알아보고 있었던 거... 엄마 내가 너무너무 무능해서 미안해 근데 일이 오늘 또 터졌어 우리는 군대 간 오빠가 있어서 집에 온 가족이 모이기 힘들어! 근데 오빠가 오늘 온 거야! 정말 다 같이 모였는데 그 자리에서 오빠가 계속 너는 얼굴이 진짜 빻았고, 내가 니 턱 가질 바엔 그냥 지 턱으로 살겠다느니 하다가 진짜 짜증 나서 오빠한테 감정적으로 대했어 그러다가 뭐 엄마 아빠 앞에서 점점 심하게 싸우기 시작했지...? 그랬더니 오빠는 자꾸 진짜 험한 말 쓰면서 니랑 싸워줘? 하면서 날 쳐다보는데 눈 피하면 지는 것 같아서 계속 쳐다봤어 내가 눈 안 피하니까 오빠는 나한테 눈 부릅 뜨면서 ㅅㅂ... 이랬거든 엄마 아빠는 당연히 그거 듣고 화냈고. 근데 오빠는 군대 간 만큼 만나기가 힘들잖아? 그래서 자꾸 오빠 편 들어주더라 처음엔 오빠도 좀 뭐라 했지 욕 썼잖아. 그랬더니 오빠도 자리 불편했는지 친구 만나고 오겠다고 나가려고 하는데 엄마가 나는 스카 가면 되니까 아들 여기 더 있다가 가라는데 진짜 속상했어. 그렇게 오빠는 결국 친구 만나러 갔고, 화살은 나한테 왔던 것 같아 그래서 나도 스카 가려고 양치하는데 엄마가 들리게 오빠가 장난친거다, 받아주지 등등 뭐라 해서 나도 좀 욱 했던 것 같아 그러면서 나갈준비 다 해서 나가려는데 엄마가 나는 안 잡더라... 그냥 너도 말없이 나가게? 한 마디 했는데 오빠한테 말할 땐 안 보였던 냉랭함이 보여서 속상했어... 나는 잡지도 않구나 싶고 오빠는 그래 오늘 아니면 만나기 힘드니까 더 보고 싶겠지... 근데 오빠만 사람이고 감정 있는 거 아니잖아... 나는 안 그래도 요즘 우울하고 속상한데 자꾸 오빠가 내 외모 까내리면서 내 자존감을 떨어뜨리니까, 그만 자존감 떨어지고 싶어서 한 말들인데 나만 이렇게 대우받는 게 너무 속상했어 나도 얼굴 이렇게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거 아닌데 자꾸 얼굴로 뭐라 하니까 할 말이 없긴 하더라 오빠가 한 말들이 다 내 콤플렉스였으니까... 여튼 이러다가 싸운 건데 엄마는 오빠 군대 가서 만나기 힘들다는 이유로 나랑 다르게 대우하는 게 너무 속상했어 얼마 전까지는 안 그랬으면서 너무하다 싶기도 했고... 지금은 이 상황 있고 스카갈거라고 나온 상탠데 그냥 자꾸만 우울해진다 나는 그렇게 필요 없는 자식인가? 싶기도 하고 나는 왜 태어났을까 싶기도 해 예쁘지도 않고 공부도 못하고 할 줄 아는 것도 없고... 그냥 딱 무능하다 가 나랑 잘 맞는 것 같아 이렇게 무능한테 나는 왜 살까? 죽고 싶진 않아 아프니까 근데 난 정말 뭘 위해 살고 왜 살고 있는 걸까? 우리 가족한테 나는 뭘까? 자꾸 눈물만 나

질문 보기

홈으로 · 공개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