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Question · 원데이퀘스천

One Day Question · LayerLab

How are you feeling today?

민재랑 편집샵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바람 선선하게 불어오던 오후에 경복궁을 거닐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서 행복하고 힐링하는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투호 던지기를 할 때는 경쟁심이 생겨 잘해보려고 집중했기 때문에 그때만큼은 최근들어 생긴 근심 걱정 모두 잊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낸 듯합니다. 다만,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 것을 두려워하는 요즈음 내 모습이 한심하기도 하고 재밌는 말을 못하는 내가 형편없어 보일 때가 있어 온종일 걱정을 하고 집에 와서도 우울감이 이어집니다. 진짜 내 모습은 무엇인지 의문이 들고, 한없이 내 자신이 싫어질 때가 많아요. 나도 나를 잘 모르겠습니다. 헤어짐으로 인한 자존감 추락인지 이전부터 느껴왔던 사람들과의 불편함이 극대화된 것인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한 가지 든 생각은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나는 나를 어떻게 사랑해주어야 할까요. 자신감이 없는 내 모습이 싫습니다. 남들에게 말을 잘 걸던 나, 장난을 잘 치던 나, 행복했던 나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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