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Question · 원데이퀘스천

One Day Question · LayerLab

Have you ever run until you were completely out of breath?

오늘 오전 공복 유산소. 항상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살아갑니다. 스물하고 일곱 그리 길진않지만 건강이 제일이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스물부터 스물넷 여름까지 뚱뚱했습니다. 187센치에 100키로가 넘는 몸으로 지구에게 부담을 안기며 살아왔습니다. 고등학교 내내 유지하던 80키로대의 몸은 대학성적과 비례하게 무너져내렸으며 술로 얼룩된 몸은 너무나 비참해졌습니다. 군대를 가고 운동을 다시 시작하며 마침 보디빌더가 맞후임이 되어버려서 어찌보면 떠밀리듯이 살이 빠졌습니다. 사회에 돌아오고 욕심이 생겨서 감량했던 몸무게는 여전히 72키로입니다.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강박이 생겨서 80키로 근처가 되면 습관적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치만 이런 문제는 전에 제가 가진 나태라는 문제보다 어찌보면 가볍습니다. 아마도 평생을 이렇게 조절하며 살겠죠. 요즘 옷이 잘 어울린다는 칭찬을 받습니다. 인스타에 사진도 올리다보니 살다살다 협찬도 받으며 분에 넘치게 살아가네요. 숨이 턱 끝까지 차도록 달리는 것이 제게는 살이 쪄서 무더운 여름 길 한복판 땀을 비흘리듯 흘려대던 시절보다는 덜 부끄럽고 덜 힘들며 견뎌낼만 합니다. 여러분의 숨 지금만 내쉴수 있습니다. 저는 그 숨이 한숨이 아니길 바랍니다. 자신의 페이스에 맞춰 숨을 고르며 달려오신분들 오늘도 고생했습니다.

질문 보기

홈으로 · 공개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