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싸운지도 일주일, 둘다 잘못을 했어도 나만 사과하고 나만 미안하다. 나만 가해자다. 본인은 잘못한게 없는 듯 행동한다. 그럴거면 함께 지내지 말라고? 하지만 어쩔 수 없다. 그 아이는 나말고 지낼 친구가 많지만 나는 혼자 앉아있어도 내게 다가와주는 친구 하나 없는 걸. 걔한테 사과를 안 하면 난 혼자 지내야 하는걸. 이렇게 일주일이 어찌저찌 지나가고 오늘도 그 친구는 나와 중간중간 이야기를 해줘도 단답인게 대부분이다. 학교에서는 이렇게 찐따처럼 지내는 나 자신이 싫다. 오늘도 마찬가지. 하지만 오후에는 학원친구들과 학원이 끝나면 운동장 옆에 앉아 함께 간식을 먹으며 떠들었다. 이것이 힘든 나의 하루에 가장 편한 마무리 아닐까. 오늘 하루는 조그만한 행복도 소중하다는걸 다시 한번 느꼈던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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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