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Question · 원데이퀘스천

One Day Question · LayerLab

What's a movie scene that really moved you?

영화는 아니지만 .. 내 최애 드라마 “멜로가 체질” 멜로가 체질을 11번 본 사람이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놀랍게도 한주랑 소진대표가 바에서 술마시는 장면 이 장면이 정말 정말 정말 내 최애씬이고 볼 때마다 오열을 하는데 이런 장면이 있었는지 기억도 못하는 사람도 많아서 속상해 ​소진대표가 “나 안정확해, 안강해” 라고 울부짖는 장면이 이 장면의 포인트인데, 사실 나는 이 대사보다는 그 뒤에 바로 따라붙는 "그래도 쏟은 것 보단 넘긴게 더 많다" 라는 대사가 더 좋아 소진대표가 자기 입으로 자기가 정확하지않다고, 강하지 않다고는 했지만 사실은 강한, 어쩌면 강하다기보다는 건강하고 튼튼한 내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는걸 이 장면에서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해 이 장면이 나에게 더 슬프고 울컥하는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건 자신이 맡은 일을 착착 해내고 주변 사람을 존중할 줄 아는 이렇게나 당연하다고 여겨지지만 당연하지 않은 것들을 자신의 신념에 맞게 잘 해내며 살아가는 강한 사람도 불안 속에서 살아가고있다, 누구나 고통을 떠안고 살아가고있다라는 의미를 전달해서 나한테 위로를 줘서인 것 같아 매일 불안을 떠안고 살아가는 내가 보통의 인간이라는 걸 느끼게 해줬고 “보통의 인간”이라는 타이틀이 나는 오히려 안정적이고 위안이 됐어 어쩌면 작품 속 한주도 나랑 비슷한 이유로 위로를 받고 대표님이랑 같이 우는 거 아닐까?ㅎㅎ... 소진대표같은 좋은 상사, 롤모델을 만난 한주도 너무너무 부럽고 한주같은 자기를 정말로 존중해주는 부하직원을 만난 소진대표도 너무너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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