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Question · 원데이퀘스천

One Day Question · LayerLab

What hurt you the most in your life?

대학 입시 결과가 나오기 시작할 때… 대학에 합격하지 못한 나에게 진심으로 분노하시던 부모님 표정. 평소에는 그깟 성적 좀 안 나와도 괜찮다고 나를 격려해주는 분들이셨는데, 마치 내가 알던 그 분들이 아닌 것 같았다. 가장 마지막에 결과가 나온 우주상향 대학교에 합격했을 때서야 부모님이 함박웃음을 지으시는 걸 보며… 학생과 성인의 경계에 서있던 그 당시의 나는 무슨 생각을 했던가. 지금도 대학에 잘 다니고 있지만, 문득 그때의 부모님을 생각하면… 어쩌면 세상에 내 편이 하나도 없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그래서 가끔 그때 기억이 떠오르면 사무치게 외로워졌던 것 같다. 분명 부모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데, 몇 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때 그 표정이 아직도 잊히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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