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기에, 아직 너무나 두렵고 무섭기에, 깊이 날 힘들게 하기때문에 털어 놓을 자신은 없다. 다른 사람의 시선, 그것이 내 안의 트라우마이다. 어느 날은 아무렇지 않아 이젠 단단해졌다고 느끼다가도, 어느 날은 작은 표시 하나에 와르르 무너지기도 한다. 내 안의 불안이 너무 커 언젠가 넘어서지는 못할 것 같다. 어떤 시선이 주는 불안들에 너무나 예민해져 버려서 이 악물고 무시하고 악에 받쳐 억울해하다가도, 또 후회로 직결되는 자기파괴적 행동들의 연결고리, 순환이 끊임없이 돌아간다. 나 말고는 다 npc라고 생각하고 단순하게 살면 좋을텐데.. 내면을 더 단단히 하고싶다. 또 아무도 날 그런 시선으로 쳐다보지 못하도록 더 높이 올라가고 싶다. 는 생각들을 한다. 그러다 틱톡에서 본 영상이 있는데, ‘다른사람들에게 보여지려 산을 오르지 말고, 모두 바라볼 수 있도록, 산 위를 올라라’ 라는 자막이 있었어. 그 글을 읽는 순간, 다른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해 그 오르고 또 오르고 원치않는 일을 하면 그 시선을 더 의식하며 실제 내 행복은 찾지 못한채 살 것 같다..는 생각을 한 것 같아. 행복하게 사는것이 무엇인지, 내가 뭘 정말 하고싶은건지 요즘 생각을 많이 하며 산다.다 그 태초의 밑바닥은 트라우마랑 어쩌면 연관되어있지 않을까,, 하네. 그 깊은 썩어 무드러진 곰팡이를 다신 마주하고싶지 않아, 포자가 스멀스멀 기어올라오지 않을까하는 불안들 항상 달며 최대한 외면하고 억누른다. 어젯밤에 문득 노래를 듣다가 너무 위로가 되었던 구절들이 있었다. ‘나를 구원하는 건 결국 나니까’, ‘이제 과거의 나를 용서하려 해’ 너무 따듯하고 동시에 마음이 아팠어. 많은 힘이 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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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