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사귄지 105일, 만난건 11번. 적게 만날수록 연락과 표현도 많아야한다고 생각했다. 그건 오직 상대를 사랑한다는 가정하에 만들어낸 이론이었다. 나를 귀찮아하는게 느껴진다. 장난치는 것도 흔한 친구가 치는 격한 장난뿐이고 그 친구들은 잘도 만나면서 날 만나려면 귀한 시간을 힘겹게 내야한단다. 만나면 밥먹고 모텔갔다가 헤어지는 게 다다. 얼굴을 보고 집에 오는 날이면 너무나도 행복하지만 지나고보면 나자신이 한심해진다. 그러다 내일은 볼 수 있냐는 말을 꺼내기 힘들어졌다. 늘 똑같은 말만 반복하는게 무섭고 두렵고 짜증났다. 오늘 그렇게 망설이며 했던 말을 곱씹다가 슬퍼졌다.
질문 보기
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