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Question · 원데이퀘스천

One Day Question · LayerLab

Is there a secret you kind of want to share?

오늘 아는 언니가 얘기해줬는데 사람은 지지고 볶으면서 더 친밀해진다고 했다. 나는 내가 상처받을까봐, 또 상처 줄까봐, 모든걸 맞춰주는 성격이다. 지금보면 나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상처를 받았고, 또 아무렇지 않은척하며 내 자신을 속여왔던 것 같다. 그럴수록 마음에 쌓여가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병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눈치가 빠르면 좋은 줄 알았는데 상대방의 성격, 감정, 의도가 다 보이니까 오히려 더 힘들다. 내 주장은 a이지만 상대방은 지금 b를 주장하는거 같은데, 여기서 내가 a를 계속 주장하면 어떻게 될지 뻔히 보이니까 싸움을 회피하는 것 같다. 정작 남의 고민상담하면서 다 들어주고, 다른 사람 감정은 다 알면서 나는 내 감정은 모르고 나한테 무심했던 것 같다. 워낙 자기 감정을 숨기는데 능숙해서 그런가 나 자신한테도 숨겨버린 것 같다. 엄마가 가족들, 가까운 주위 사람들한테는 자기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는게 좋다고 하셨다. 근데 그게 참 힘들다. 나도 이제 참지 않고 말하기엔 용기가 부족하다. 다툼이 일어났을 때에 감정소모, 뒷일까지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한편으로는 맞춰주는 사람들이 있어야 세상이 굴러가는게 아닌가 싶기도 한다. 근데 이젠 조금씩 용기를 내봐야겠다. 오로지 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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