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Question · 원데이퀘스천

One Day Question · LayerLab

There's no question today. Feel free to write whatever you'd like.

올해 초의 마음이 여직 남아있는 지 모르겠다. 기억도 희미하다. 버킷리스트의 토끼는 점점 빛이 바래지고, 아득히 자리잡은 불안을 안고 써 내려간 소망은 내가 되었다. 가지고 보내고, 가고 온다. 결국 내 것 이었던 건 많지 않다. 모든 것은 돌고 돈다. 끝인 것 같지만 동시에 시작이다. 그러나 같지 않다. 덕분에 매일 새롭다. 올해의 일은 다 놓아주고 가련다. 초조함에 얼룩진 선택, 지나간 시간, 끝난 일들, 사람들, 나의 과오, 어린 행동… ‘그래, 그래-.’ 토닥이고 들추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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