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살던 집. 아침마다 열려 있던 통창을 통해 들어오던 차디찬 바람과 시끄럽게 고막을 울리는 새소리가 당시엔 그렇게도 싫었는데 도심 속으로 이사를 오고 나니, 그 모든 소리가 너무 그립다. 이사 온 직후엔 매일같이 들을 수 있었던 자동차들의 경적 소리와 오토바이 소리, 밤에도 산책하는 사람들의 자잘한 말소리가 당시엔 그렇게 좋았는데 가끔 창문을 열고 밤공기를 맞으면 나의 옛 동네의 시끄러웠지만 활발했던 새들과, 차디찼지만 부드러웠던 바람이 생각난다.
질문 보기
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