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의 의견 차이 때문에 크게 싸웠다. 엄마는 내가 하지 않은 말을 내가 했다고 끝까지 우겼고 결국 내가 아니라는걸 알고 난 후, 그건 내가 미안해 라는 한 마디로 내 마음에 생긴 상처들이 모두 아물거라고 생각했나보다. 난 정말 억울했는데. 난 정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이나 내가 아니라고 간절히 호소했는데, 엄마는 내 말보단 거짓말쟁이 동생의 말이 더 믿음이 갔나보다. 그리고 엄마와 싸우는 도중에, 엄마가 어딘가 이상한 말을 했다. 원래 넌 그런 애니까 내가 그렇게 말했다는 식으로 엄마는 이야기 했다. 내가 동생이 말 했다고 할 때는 걔는 그런 애가 아니야. 걔가 그럴리가 없다고 나에게 얘기했다. 결국 그럼 이 억울한 상황은 엄마의 편견으로 인해 발생한 상황인걸까. 일상이 거짓말인 동생이 엄마에게 혼나지 않게 하려고, 그 수많은 거짓말들을 알면서도 엄마에게 말하지 않았는데 왜 항상 죄인은 나인 걸까. 나에게 버릇없이 말하는 동생이 짜증나서 더 이상 걔한테는 좋게 말 할 수가 없어서, 더 이상 친절하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대했던 건데. 왜 또 내가 잘못한 걸까.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해도 엄마는 내가 공부를 하지 않고 놀았다고 말했고, 내가 죽어라 했다고 말해도 엄마는 너가 죽어라 했는데 결과가 그렇게 나오면 더 열심히 했어야지 라는 식으로 말했다. 왜 엄마는 어른이자 부모라는 이유로 나에게 하지 말아야 할 짓들과 온갖 욕들을 해도 되는거고, 난 자식이라는 이유 내가 억울한 상황에서 조차 예의를 갖춰야 하는 걸까. 난 겉으로는 꽤나 괜찮은 척을 하면서도 사실 속으로는 많이 외롭고 힘들었나 보다.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눈물이 나오는 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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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