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에 좋은 선생님은 없을 것이라 확신했는데 졸업 직전에 2명의 은사님을 만났다. 사회에 한 걸음 다가간다는 생각에 나는 열정에 휩싸여 ‘멋진 어른이 되어 은혜에 보답하겠다’는 형식적인 다짐을 내뱉었다. 그런 나에게 선생님께서는 넌 이미 멋지니 멋진 어른이 되려 노력할 필요는 없겠구나, 하고 말씀하셨다. 조언이라기보다는 지나가는 격려 또는 응원의 말에 가까웠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부끄러워졌다. 내가 말한 멋진 어른은 뭐 였을까? 알지도 못하는 말을 왜 함부로 뱉었을까. 뭐가 되자를 뭐를 하자로 바꿔 생각하며 살기로 했다. 나의 껍데기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속을 하나하나 채워가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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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