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Question · 원데이퀘스천

One Day Question · LayerLab

What was the most shining moment of your life so far?

첫 전교 부회장에 나간 날, 나는 누구보다 빛난 아이였다. 감히 상상할 수 있을까? 극I인 내가, 사촌언니한테 "언니"라 한번 부른 적 없는, 마주치면 인사나 할 줄 아는 그런 애가 . 나가기로 마음 먹은 후 선거날까지 하루도 잠을 제대로 잔 적 없었다. 나에겐 너무나 무섭고 두려웠다. 처음으로 나는 선거 팻말을 들고서 사람들에게 다가가 나를 뽑아달라며 애원했고 추운 겨울 바람을 맞으며 시린 손으로 "1번"을 외치고 있었다. 그렇게 된 선거날, 전교생 앞에서 나의 연설은 시작되었다. 탁상으로 가려진 떨고 있는 나의 다리 마이크를 쥐는데도 점점 가늘어진 나의 목소리 하지만 그 사이에서 나의 심장은 여전히 빛나고 있었다. 마치 내가 할 수 있다고 속삭이듯 . 결국 나는 떨어지게 되었고 눈물을 흘렸다. 여기까지 준비해준, 아침마다 나를 홍보해준, 그리고 이 자리에 설 기회를 준 나 자신에게 미안했다. 어쩌면 결국 그렇게 떨었으니 떨어지는 건 당연하고 이게 빛날 이유는 없다고들 생각하겠지만 이는 내가 할 수 없다고 한 일의 첫 시작이자 가능성이며 현재까지도 그 빛의 영향을 받아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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