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롱 겉에서 봤을 땐 위, 아래 꼬끄 때문에 단단해 보이지만 실제로 한 입 베어물면 안에 든 크림과 함께 부드러운 게 마카롱이다. 그런 게 마치 외강내유인 나와 비유할 수 있을 거 같다. 처음보는 사람들이 나에게 하는 말이 단단해 보이고 다가가기 힘들다고 한다. 근데 깊게 알고지낸 지인들이 말하길 막상 친해지면 속이 여리고 섬세하다곤 한다. 나는 사실 사람들 앞에서 들키지 않으려고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세우고 생활한다. 아마 다들 모를 거다. 내가 고슴도치가 아닌 그저 낯선 이들에게 잘 다가가지도 못하는 새끼 길고양이 정도라는 것을. 그래서인지 나는 집에만 오면 진이 다 빠진다. 집에 와서 울고 침대에서 고민하고 이렇게 지금 자기 전 오늘 나는 또 하루를 돌아보며 스스로를 치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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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