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카페에서 2시간 신나게 이야기 하고 집에 돌아가는 도로 위. 하늘이 뿌옇다. 앞차 꽁무니를 느리게 따라 간다. 노래 세 곡 들으면 도착하는 집인데, 열 곡 넘게 들었다. 좋아하는 노래는 3번씩. 그 노래도 이내 지루해진다. 차들이 차선을 따라 가는 달팽이들 같다. 엑셀에서 발을 떼고 스르르르. 차창을 열면 까끌한 공기가 들어와 코를 살살 긁는다. 미세먼지도 기분도 상당히 나쁨 수준이다. 창문을 10센치 내렸다가 얼른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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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