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사람. 말이 많은 사람. 분위기를 띄우는 사람. 유쾌하고 웃기는 걸 좋아하는 사람.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 대체로 이런 이미지인 것 같은데 나는 이게 싫지 않다. 아주 짧은 시간동안만 나를 알았다면 저 모습만 알고 있겠지만 곧 다른 모습도 깨닫게 될테니까. 밝고 유쾌한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들을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는 것도 좋다. 나는 내가 어떤 모습이든 괜찮으니까. 이런 생각들은 상대방을 대하는 여유에서 생기는 것 같다. 내가 조급하고 잘 보이고 싶어서 억지로 꾸며내고 거짓말을 하면 여기에서 모든 관계는 틀어진다. 물론 나 스스로에게. 내가 허세나 척을 싫어하는 이유도 여기서 생긴다. 상대방에게서 여유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 사람의 내면이 뭔가 거짓을 말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 나는 그저 진심을 좋아하는 것 아닐까? 하지만 나도 조금 척을 하는 때가 있다. 내가 모르는 걸 들키기 싫을 때. 그럼 말이 조금 없어진다. 모르는 건 창피한 게 아니라고 스스로 생각해도 깊은 마음 속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 이걸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 공부를 하거나, 좀 더 솔직해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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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