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Question · 원데이퀘스천

One Day Question · LayerLab

Is there a trauma you carry inside?

내 친구를 다른 내 친구에게 소개시켜주는 것이 두렵다 나로 인해 친해진 친구들끼리 더 친해져 내 연락은 보지도 회신하지도 않고 자기들끼리 연락해서 계속 만나는 거 보면 참 어이가 없다 내가 만나자고 할 땐 귀찮다고 집에 있고 싶다고 하거나 짜증 내면서 왜 자꾸 불러내냐며 말을 하는 그런 모습이 정말 상처가 깊게 박힌다 그러면서 다른 친구와 놀고 있는 사진은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를 하는 건 무슨 생각인 걸까 내가 편하다는 이유로 말을 편하게 하고 상처가 되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게 그게 정말 친구일까 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소개해 준 그 친구에게는 말 하나하나를 조심스럽게 하면서 나에게는 말을 막 뱉는 게 속상하다 어릴 땐 그런 거 없이 마냥 행복하기만 했었는데 요즘은 인간관계가 너무 힘들다 내 속을 시원하게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 그냥 친한 친구는 많은데 내 속을 털어둘 그런 친구가, 자주는 아니더라도 의미없이 계속 연락할 친구가 나는 없다 혼자서는 정말 못 사는 성격인데 어느새 집에 혼자 있는 게 익숙해졌다 다른 친구들은 매일 놀러 다니면서 즐겁게 지내는데 나는 놀러 안 간 지 얼마나 오래된 지 모르겠다 그냥 방학이니까 오늘 만나자 어디 가자 했을 때 좋아 오케이 콜 이런 말이 나오는 친구가 나에게도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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