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내가 가끔 내 기분대로 행동해서 미안해. 첫째인 내가 엄마를 더 많이 도와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았어. 미안해. 그리고 나 대학 가고 한국가면 같이 한국가서 외할머니랑 같이 지내요. 아빠랑 사느라 엄마가 고생 많이 하는거 누구보다 잘 알아. 근데도 도와주지 못해서 내가 아무것도 못해줘서 너무 미안해. 엄마 항상 건강하고 너무 감사하고 내가 엄마 젤 사랑하는거 알지? 아빠, 사실 아빠가 우리를 위해서 또 가장으로써 정말 애 많이 쓰고 있는거 알아요. 근데, 아빠로써, 남편으로썬 우리한테 좋은 영향을 준거 같진 않아요. 그래서 난 아빠를 절대 닮지 않을거야. 요즘 동생한테서 자꾸 아빠가 보여서 너무 싫고 아찔해, 쟤가 엄마한테 나한테 무슨 짓을 하는지 아빠는 우리가 백 번 말해도 모를거야, 근데 쟤가 이러는건 아빠를 보고 자라서 그러는거야. 그래서 아빠는 동생을 혼낼 자격도 없어. 그리고 제발 소리 좀 지르지 말고, 엄마한테 함부로 대하지 마. 엄마는 아빠 때문에 우리 때문에 이 나라까지 와서 무슨 고생이야. 아빠 엄마한테 이러면 안되. 난 아빠한테 눌리지 않으려고 닮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 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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