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안 다투고 싶다고 의견이 엊갈리거나 대립되는 상황이 겪고 싶지 않다고 안 일어나는가. 난 이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난 아마 최근에 다툰 사람이 평균치를 넘어선 것 같다. 한 번에 '팡'하고 서로의 감정이 넘쳐올라 결국 폭발해버리는 일이 그리 잦은 건 아니지만, 그냥 서로 안 좋은 감정을 가졌음에도 같은 시간을 함께 보내야 한다는 건 정말 지치는 일이다. 그리고 맞지도 않는데 억지로 끼어넣으려 한다면 언제가는 폭발하고 말 것이라는 불안감이 나를 조인다. 아까 방금은 명분만 가족인 친오빠랑 다퉜는데 진짜 어떻게 저런 생각을 가질 수 있는지, 저렇게 뻔뻔하고 인성이 삐뚤어졌는지 알 수가 없다. 세상 참 우리 집에는 정상인이 나밖에 없다. 내 삶을 살아본 적이 없고 내 상황을 겪어본 적이 없는 사람은 내가 철부지 없는 어린 애라 생각하겠지만, 진짜 내 상황이 되어 보아야 안다. 가족이 유일한 내 편이라지만 나는 내 편이 없는 채로 태어났다. 그리고 그렇게쓸쓸하게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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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