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Question · 원데이퀘스천

One Day Question · LayerLab

What issue are you most interested in these days?

세상의 이슈는 모르겠지만, 나의 이슈는 내 동생이 남자친구랑 이별했다는 것. 내가 먼저 많이 겪었던 이별의 아픔이기에, 나의 소중한 사람들은 안 겪었으면 좋겠는데. 지금이야 세상 전부를 잃은 것 같겠지만, 지나고 돌아보면 세상의 극히 일부였다는 것을 알게될텐데.. 너무 아파하지는 않기를……. 너는 사랑 받아야 마땅한 사람이고, 그걸 스스로 깨닫게 된다면 그 남자가 준 사랑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걸 알게 될텐데. 앞으로도 너에게 댓가 없는 사랑을 줄 사람은 끊임 없이 많을텐데.. 타인이 네게 주는 사랑을 소중하게 여기는건 좋은 태도지만, 떠나간 사랑을 그리워 하며, 정신 못차리면 언젠간 네 곁에 사랑이 찾아와도 너는 보지 못할거야. 그 아픔이 지속된다면 원망할 대상을 찾게될텐데, 너에게는 그 원망할 대상이 너구나. 스스로 그만 괴롭혔으면 좋겠다. 너에게 그 사람이 좋은 사람이었던 만큼, 너도 그사람에게 좋은 사람이었고, 이젠 너 스스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주었으면 해. 아파할 수 있고, 아픈 것도 충분히 공감해. 너의 아픔에 나의 이해가 필요는 없지만, 너 스스로 좋은 사람이란걸 깨닫게 해주는 네 옆에 남아있는 사람들을 봐줬으면 좋겠다. 이미 너의 손을 놔버린 사람을 붙잡고 있으면, 네가 더 힘들어지잖아. 서로 맞잡고 있었을 때와는 두 배가 아닌 몇 수십배로 힘들거야. 오로지 너 혼자 감당해 내야 하니까. 나는 네가 기다리지 않길 바라. 아프지 않길 바라. 겪으면서 배운다지만, 이런건 배우지 않아도 돼. 너만큼은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랐으면 좋겠다. 동생에게 해주는 말 같지만, 사실은 내게 가장 하고 싶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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