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Question · 원데이퀘스천

One Day Question · Layer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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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흘러가고 있나. 인생은 뚜벅뚜벅 걷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살다보니 수영에 가깝더라. 천재지변을 그대로 받는 바다에서 평생을 떠있어야 하는 바다 수영 말이야. 나는 수영을 못한다. 그래서 이렇게 마구잡이로 흘러가고 있는걸까? 급류에 휩쓸리고 파도에 따가워하고 바닷물에 코가 매워서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아,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 걸까. 알수없다. 좋은 쪽인지, 아닌지 옳은 쪽인지, 아닌지 어렴풋이 방향을 느껴본다. 그래도 내가 가려던 길은 맞는 것 같다. 이 길의 끝에 뭐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어디로 흘러가는지 몰라서 여러 의미로 두근거린다. 바다에 내던져진 이상 가봐야지, 별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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