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Question · 원데이퀘스천

One Day Question · Layer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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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으로 간 건 아니지만, 얼마전 귀가길 버스 안에서 무작위 플레이리스트를 듣고 있었다. 그러다 취향인 노래를 발견했다. 심취해서는 창밖을 보며 듣기도 하고 노래를 따로 검색해서 듣기도 하는데 문뜩 정신을 차려 보니 내려야 할 정류장이 한참이나 지나있었다. 원래도 학교 - 집 - 간간히 카페나 슈퍼가 다였어서 옆 옆 동네만 넘어와도 길 헤매며 당황하는 게 나다. 그래서인지 허둥지둥 정지벨 누르고 내리는데. 역시나 모르는 장소였다. 시간 계획이 무너져서 깊은 한숨을 내쉬며 투덜대다가도 시험, 입시에 매달려 지쳐있는 지금. 이렇게나마 숨 돌릴 시간이 있다는 게 좋았다. 가끔은 모르는 동네를 하염없이 걷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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