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Question · 원데이퀘스천

One Day Question · LayerLab

Do you have a special hobby that's all your own?

요즘 사람들에게 나를 소개할 때 내 취미를 말하기가 쉽지 않다. 나도 내 취미를 잊고, 잃고 살고 있다. 취미가 뭔지도 잘 모르겠고, 어떻게 하는 게 취미인지도 모르겠다 이젠. 어릴 땐 당당하게 그림을 그리는 게 내 취미라고 말했었는데, 지금은 왜 그러지 못할까. 나는 아무래도 취미 또한 대단하고 있어 보여야 한다는 강박에 취한 것 같다. 남들의 실력에 벽을 느껴서 그랬던 걸까. 나는 하면 안 될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그들 실력에 비해 난 아무것도 아니었기에. 하지만 취미는 남들보다 뛰어나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취미의 정의는 ‘전문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기 위하여 하는 일’이다. 내가 누군가와 비교할 필요 없이, 즐길 수만 있으면 되는 것이다. 앞으로는 나를 위한 취미를 다시 찾고 싶다. 타인에게 잘 보이고 돋보이기 위한 취미가 아닌, 나를 위한 취미 말이다. 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지금도,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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