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Question · 원데이퀘스천

One Day Question · LayerLab

There's no question today. Feel free to write whatever you'd like.

여러분 이제 막 고2되는 저의 짧고도 긴 인생얘기 한번 들어주세요 초등학교를 전교1등으로 장학금 받고 졸업하고 어찌됐든 결론적으로 중학교도 전교1등으로 장학금 받고 졸업했습니다. 음... 저는 중2때부터 과학고를 가기 위해 과학고 입시를 준비하려고 공부를 더 빡세게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사실 공부가 재미있었습니다. 하지만 몸이 힘들어 스트레스가 쌓여가는건 사실이였죠. 중3이 되면서 제 스트레스는 극에 달했습니다. 가출을 하기 시작했고 부모님의 경찰 신고로 집에 다시 끌려오기도 했습니다. 자해 시도도 한두번 정도 해봤고요. 그때부터 정신병원에 다녔습니다. 부모님과 싸우는 횟수도 늘어가고 먹는 약의 갯수도 늘어갔습니다. 공부하면서 생긴 두통때문에 타이레놀을 밥먹듯 먹었고 이틀에 6시간 씩 잠을 잤습니다. 그렇게 결국 과학고에 최종적으로 합격하였으나 도저히 멈출 줄 모르는 자살시도 때문에 부모님은 제 과학고 진학을 반대하셨고 결국 입학 포기 각서를 제출하고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고1이 되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견딜수 없어 더큰 병원으로 가겠다하여 서울대병원에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지옥같은 병원생활을 끝내고 퇴원하자마자 다시 자살시도를 했고 몇달뒤에 다시 입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또 다시 퇴원하여 학교를 가보니 이미 다른 애들은 친해져 있는데 저는 병원때문에 이렇게 늦게 처음으로 고등학교를 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교생이 거의 제 친구였던 중학교 시절과 달리 고등학교에서는 친구가 없었습니다. 더이상 학교생활을 못견딘 저는 학교를 자퇴하고 시간이 흘러 지금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제가 공부를 잘한다는 생각을, 제가 남보다 뛰어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한번도 해본적없이 패배감 속에서만 자랐습니다. 저 내년에는 잘 살수 있을까요...? 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집 냈다아아아 많관부!!! +다들 행복하자ㅏㅏ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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