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워있는 거 좋아하고 맛있는 거 먹으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 하는 뚱뚱이였어요. 이번년도 5월 쯤이였을 거예요. 제가 좋아하는 친구가 생겼는데, 그 친구도 저를 좋아한다고 말을 해 주더라고요. 너무 기뻤는데, 기쁨도 잠시 그 친구는 자기관리를 너무 철저히 잘 하는 친구였어요. 만나서는 예쁘다 어떤 모습도 다 이쁘다 말 해주면서 제 자존감 지켜준 친구였는데 그래도 저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더라고요. 뚱뚱한 제 모습을 봤는데 이런 친구한테 내가 정말 어울리는 사람인가? 생각이 들었어요. 그 이후로 아무것도 안하고 누워있는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렇게 느끼고 난 후 부터 짧지만 죽도록 운동하고 식단하고 한달동안 12kg를 뺐어요.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서 마시지도 않던 물을 마시고 춥지만 몸이 뻐근해서 마스크 끼고 해뜨기전에 조깅나가고 있어요. 한달 좀 넘었네요. 안 만난지도 그래서 너무 떨려요. 이번달 말 나이 한 살 더 먹기전에 그때 첫 만남보다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만날려고요. 물론 그 친구가 없었으면 아직도 그대로 나태한 제 삶을 살고 있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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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