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은 내가 횡단보도 도착하자마자 초록불로 바뀌는 거? 그리고 보드 타다가 거의 공중제비 돌았는데 발목만 골절된 거였다. 그리고 22살 인생에서 가장 큰 일이였던 건 수시에서 5불합격 뜨고 재수 생각하던 와중에 하나 남은 거 후보 돌다가(거긴 교과전형에서 수능최저 안 보는 대학이라 내신 1.1들 총집합이고 2배수로 후보 주는;; 그래서 처음엔 후보도 안 됨) 최종합격자들한테 전화오는 날(진짜 찐찐막 합격자) 오후 3시부터 전화 오는 거 기다렸는데 7시에 합격 전화 온 일! 심지어 공부한다고 폰도 없애서(지금 생각하면 개꼴값떤 듯;) 그 날은 아빠 폰 들고다녔는데 계속 전화 안 와서 체념하고 이미 재수 결정된 친구랑 명랑 핫도그 먹고 있었음... 그 날의 모든 조건과 상황이 내 대학합격을 극대화시켜준 기분이었고, 지금은 교수님 욕하는 일개 대학생이지만 합격문 닫고 들어간 건 역대급이였다고 생각함! 다른 대학에서 본 빨간 글씨의 불합격 5연타와 분명 적정으로 지원했지만 그 해에 미친 내신 변동으로 후보도 못 한 3일, 후보 된 날, 그리고 다음 날 최종합격자 통보날까지 대략 10일이었던 것 같은데 살면서 수능 당일 제외 가장 마음고생 많이 한 듯,, 예비22학번들 화이팅이야 정말루.. 코로나 때문에 나도 어쩌다 3학년이고 20학번도 미개봉중고에 마스크 쓰고 수능 친 21학번까지.. 정말 수고 많았고 존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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