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Question · 원데이퀘스천

One Day Question · LayerLab

Have you ever been drawn to something really small or simple?

지금 생각해보면 거대하고 묵직한 일인데 당시에는 사소하다 느꼈던 것이 있다 수능이 한 달 정도 남짓하였을 때 긴장감은 극도로 향하고 그만큼 예민하고 곤두서있는 상태였다 그 때 그 아이랑 다시 연락이 닿게 되었고, 덕분에 난 많이 웃고 누그러졌다 그러던 도중 그 아이가 초콜릿 한 박스와 꾸깃꾸깃하게 적혀있는 손편지를 선물해줬다 이거 먹으면 수능 잘 볼 거라고,글씨체는 이해해달라고..어찌나 맘이 콩닥콩닥거리던지ㅎㅎ누가봐도 몇 번을 고민하고 쓴 흔적이 보이는 메모지,어디서 얻어왔는지도 모르겠는 외국초콜릿,무심하게 주고 갔지만 잠깐의 사이로 보였던 붉어진 귀 모든 게 귀엽고 풋풋하고 간질거렸다 그 당시에 나는 내 손바닥보다 작은 사소한 편지가 마음에 닿아 크게 울렁거렸다 지금은 평범한 상자 안에 자리잡고 있지만 그때는 내 수험생활을 지켜주는 특별하고 애틋한 것이었다 난 대학도 합격하고 알바도 하면서 잘 지내고 있어 많은 사람들한테 축하도 받고 선물도 받았지만 너한테 제일 축하받고 싶었는데..:) 잘 지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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