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앱을 알게 된 이유도 매일매일 적었던 이유도 다 나 자신한테 솔직해지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누가 내 얘기를 들어주길 바랐다... 힘든 중학교 생활을 끝내고 집에서 멀고 이름만 들어본 학교로 입학을 했다. 무슨 용기였는지 내신 따기 어렵다는 이 학교에 지원을 했다 내가.. 아는 사람 한 명도 없는 이 곳에서 상상 이상으로 공부를 잘 하는 애들은 많았고 또라이들도 많았다. 다신 중학생 때 기억을 꺼내지 말자 공부만 집중하자 다짐했는데 수시로 아니 매일 생각났지만 번번히 괜찮다 진짜 괜찮다 여긴 걔내들이 없잖아 하면서 위로하며 넘겼다. 주변 애들은 넌 절대 지난 과거에서 빠져나올 수 없다고 얘기하는 것처럼 뭐가 그렇게 꼬여서 남 잘 되는 꼴을 못 보는지 나를 저 밑으러 끌어들였다. 여기선 모두가 열심히 공부를 했고 매일 나는 나와 누구를 비교해야만 했다. 괜찮은 척 혼자가 편한 척 아무렇지 않은 척을 하며 날 욕하는 애들을 무시해 왔고 내가 노는 애처럼 생겼는지 어떤 애는 마한테 술 먹지 ? 물어보기도 했고 공부할 때마다 재수가 없었는지 옆에서 다짜고자 소리를 지르는 애도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사실은 그 애들과 마주하는 것이 두려웠다. 눈치가 정말 빠른 성격이지만 눈치가 없는 척 무시해 왔던 것 같다 올해는 화장도 하지 않고 모범생처럼 지냈다. 중학생 땐 매일매일 울고 다니고 참 마음이 약한 나였지만 올해 학교에서 한 번 밖에 울지 않았다.아무렇지 않은 척 지냈는데 사실 너무 힘들었다. 항상 외롭고 혼자 버티고 또 버텼다. 중학생 때 친구와는 멀어졌다 가까워졌다를 반복했고 학업과 인간관계를 둘 다 집중하는 것은 버거웠다. 아침 6시 15분에 일어나 씻고 7시 봉고를 타 학교에 갔던 나는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하루도 편한 날이 없었고 눈치를 보는게 일상이였다. 그리고 사실은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며 반 친구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었다 하지만 난 보란 듯이 성공해 중학생 때 걔내들한테 내 성공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난 공부를 해야했고 옆을 볼 틈이 없었다. 근데 이젠 친구를 어떻게 사귀는지 모르겠다 사실은 친해지고 싶었다고 근데 내가 사정이 있어서 공부에 집중해야만 했었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 생각을 하다보니 1학년이 다 지나 있었다. 예전엔 애들이 일명 말하는 노는 애였는데 지금은 내 곁에 아무도 남아있지 않다.. 가족뿐 그냥 적어봤다 날 미워하지 않았으면 해서 나도 참아내고 있다고 말하고 싶어서.. 나름 나대로 내 자리에서 열심히 살고 있다이 힘든 세상에서 살아 남기가 너무 힘이 든다 내년에는 더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다. 나는 더 멋진 어른이 되기 위해 성장 중이다 내년엔 잘 해낼거라고 믿는다! 올해 나 자신한테도, 감사하게도 내 얘길 들여다 봐준 사람들에게도 정말 한 해 수고 많았다고 얘기 해 주고 싶었다 한 해 동안 모두 정말 수고 많았어요 내년에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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