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저는 연락하고 싶은데 그 애랑 멀리 떨어져 살기도 하고 연락 안 하다가 갑자기 하면 너무 어색하기도 할 것 같아서 안 하거든요. 옛날에 근처에 살았을 때 자주 같이 놀고 함께 있으면 다른 사람들 보다 훨씬 편안한 친구였거든요. 뭐든지 말해도 이해해주고 들어줄 거 같아서 제가 너무 좋아했던 친구에요. 그 애는 저를 어떻게 생각했을지 모르는데 저는 거기에 살았을 당시 엄청 의지하고 뭐든지 함께 하고 싶은 친구였어요. 저한테 걔가 특별했던 만큼 걔도 저를 특별하게 생각하고 그리워했으면 좋은데.. 한 번은 제가 실수로 걔한테 상처 주는 말을 했다가 엄청 후회했어요. 상대방 생각은 안 하고 아무 말이나 내뱉다가 무심코 결국 그 애에게 상처 주는 말을 했죠. 근데 또 그 나이때 자존심 때문에 엄마한테 혼날까 봐 변명 했는데 자금 생각하면 너무 후회되네요. 제가 이사 가기 며칠 전에 그 친구랑 화해하고 미안하다고 했는데 너무 어릴 때 사과해서 그런지 지금 생각하면 진정성 없는 거 같고 그래서 괜스래 그 애가 아직도 제가 한 말 때문에 힘들어 하고 있을까 봐 걱정돼요. 그래서 카톡으로 사과 하고 싶은데 그 애가 까먹고 행복한 삶 살고 있었더거 오히려 제가 그 애의 안 좋은 추억을 또 들추는게 아닐까 걱정돼서 용기가 안 나네요. 저 말고도 다른 좋은 친구 사겨서 재밌게 놀고 있을텐데 저는 다른 친구들이랑 놀면서 그 애만큼 편하고 잘 맞지 않았어요. 이 자리를 빌려서 말하고 싶어요. 어렸을 때 한 말이라 철이 없었다, 이런 말로 핑계 대지 않을게. 그때 나는 충분히 하지 않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남들 웃기려고 너에게 그런 상처 되는 말을 했어. 정말 미안해. 넌 그때 괜찮다고 했지만 난 너가 어린 나이에 일부러 괜찮은 척 했을까봐 걱정되고 불편해. 진짜 아직까지도 반성하고 있어. 너무 미안하고 나에게 너는 진짜 둘도 없는 특별하고 재일 친한 친구였어. 평생 함께 놀고 지내고 싶었는데 내가 먼데로 이사 와서 그건 힘들겠다. 나중에 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꼭 다시 보자. 전번 바꾸지 마. 다시 한 번 미안하고 잘 지내. 너 정말 좋은 애야.
질문 보기
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