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나에게 있어 “특별함”을 물을때 선뜻 답하길 꺼리게 되는 것 같다. 그저 나만의 취미를 묻는 것이라면 나름 주저없이 답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거기에 “특별함”이란 단어 하나 추가했다고 이리 낯선 문장이 되버렸다. 요즘 빠진 노래인 허회경님의 김철수 씨 이야기의 가사를 들여다보면 특별함이 하나 둘 모이면 평범함이 된다고 한다. 그 가사는 이런 고민을 하던 나에게 크나큰 위안이 되었다. 이제 나는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답을 해야지. 나만의 특별한 취미는 먹고 배불러하며 누워 낮잠을 즐기기, 다이어리에 내 시선을 가득 투영해 하루를 담기, 유튜브 영상들을 깨작거리며 훅 하고 금방 넘겨버리기, 그러다 맘에 드는 영상 바로 좋아요 누르기, 다이어트를 하면서도 인스타에 올라온 음식 피드 저장 누르기 여기서 만큼은 다이어리에 쓰여진 모습의 나보다 솔직한 나를 그대로 담아야지.
질문 보기
One Day Question · Layer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