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Question · 원데이퀘스천

One Day Question · LayerL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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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툰 것까진 아닌데 다인언니한테 약간 씅낸듯.. 와동중 마지막날 윤아 대타로 태양관 담당이었고(아침생활지도+분실물+카드키까지) 영은이한테 부탁받아 태양관 휴게공간 벽에 붙여뒀던 마을지도 현수막도 떼 체육관 옆쪽 벽에 붙여놓는 건 물론 부스(귀오미 오락상점) 운영까지 혼자 해야했던 터라(채진샘은 라디오) 조오올라 정신없고 바빴는데 태양관>체육관 이동해서 혼자 끙차끙차 짐 정리하고 의자 조용히 혼자 다 치우고 마지막에 마을지도 현수막 붙일 때 전화해서 어디냐, 부스 운영인데 현수막 붙이고 있음 어떡하냐, 옆에 다른 샘들 없냐 이래서 순간 ‘태양관에서 현수막 챙겨와 붙여달라 하지 않았냐’, ‘지금 체육관에 아무도 없다’, ‘부탁할 사람도 없다’ 뭐 이런 식으로 좀 틱틱대며 말했음.. 당시에는 마지막날 상의 없이 배치표로 숙소 집어넣은 거 통보해 놓고 이거 해달라 저거 해달라 일도 복잡스러웠는데 아무도 없이 혼자 현수막까지 붙이고 오래, 부스 담당인데 현수막 붙이면 어쩌냐 그래, 애당초 부스를 채진예원으로 둘 넣어놨는데 채진샘은 또 라디오로 빠져 근데 나한텐 공유 안 해줘 부스 운영 건도 아무것도 설명 안 해줘, 룰도 없고 규칙도 없이 알아서 해달래 이래서 약간 개빡쳤음.. 그래서 씅낸듯.. 다툰 것도 아니고 혼자 너무 벅차서 나도 모르게 틱틱거리는 말투가 나온 거지만.. 아무튼.. 그래도 언니가 애들 퇴소 때 중앙광장 지나면서 미안하다고 해줘가지고 좀 풀렸다..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언니가 더 바쁘고 정신없었을 텐데 난 겨우 그거 하나에 화난 말투로 대답해서 미안하네.. 아니다 괜찮다 전혀 그렇게 안 느꼈다고만 대답할 게 아니라 나도 여러 감정 속 당황스러운 마음에 말투 그렇게 나간 것 같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할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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