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Day Question · 원데이퀘스천

One Day Question · LayerLab

Have you faced any big or small challenges recently?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정확히는 들켜버린 느낌, 나의 연약한 모습을 보여주었을 때  아주 작고 보잘 것 없는 나의 모습을 발견한다.   나 자신은 그 모습을 보고 무어라 말해줘야할까.  그저 스스로를 동정해야할까. 자꾸만 더 작은 곳으로 문을 열고 들어가 숨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렇게나 멀쩡히 살아가고 있는 나 이지만.  어딘가는 고장나 멈춰 있는 기분이다. 나의 결핍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줄 이는 없다며 투정부리다가 혼자 토라지는 어린아이같은 마음이,  가엾은 마음이 보인다. 필사적으로 살아남아 사랑받고자하는 그런 어린아이의 모습 말이다. 누군가 말을 해주지 않으면  인정해주지 않으면 불안한 마음인가 보다. 떳떳히 자주적으로 살아가려 마음을 분해해보고 내면을 마주보려 했다. 살아간다는 건 멀쩡히 숨을 쉬고 있는 다고 해서 쉬운 일이 아니었다. 결국엔 내가 나를 사랑해야 하는 과정이자 길이었다.  한 걸음, 또 한 걸음을 걷는 것이  쉽지 않으리라 생각이 든다. 허나 우리의 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말이 사랑으로 완성되는, 무어라 설명하기 어려운 그런 복잡하고도 간단한 생이라는 것을 나는 한 걸음, 또 한 걸음을 나아가며 온 마음으로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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